에이전트 코딩 · 2026년 8월 12일 ★★★★★

오푸스 4.8이 감춘 추론을 하이쿠 4.5한테 받아 적게 했어요 — 공개된 에이전트 기록 6,708건에서 API 키 62개가 나왔어요

앤트로픽·오픈AI·구글이 감춘 추론을 암호화해 클라이언트에 돌려주는 덩어리는 세션·계정·모델을 가리지 않고 통해서, 오푸스 4.8이 만든 덩어리를 같은 회사의 약한 모델 하이쿠 4.5에 넣고 '그대로 받아 적어라'고 시키면 평문 추론이 나왔어요(GPT는 GPT-5.6 루나, 제미나이는 로보틱스 1.6이 그 역할이에요). 강한 모델을 직접 뚫지 않고 증류 방지 장치를 비껴가는 셈인데, 하이쿠 4.5 값으로 치면 1만 건을 푸는 데 약 720달러예요. 깃허브·허깅페이스에 공개된 에이전트 기록 6,708건에서 뽑은 블록 31만 5,320개를 풀자 개인정보 367건·자격증명 182건이 나왔고, 논문은 제보 뒤 각사가 손을 봐 8월 현재 같은 공격이 재현되지 않는다고 적었어요.

용어 풀이
signature
앤트로픽 API 응답에 붙는 필드 이름. 모델이 감춘 추론이 암호화된 채 이 안에 담겨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를 오간다.
thinking
모델이 답을 내기 전에 스스로 정리하는 생각 과정. API로는 요약본만 보이고 원문은 감춰져 있다.
증류
강한 모델의 출력과 추론 과정을 학습 데이터로 삼아 작고 싼 모델을 키우는 방법.
deep_think
모델에게 쥐여 준 가짜 도구 이름. 사고 기능을 끈 상태에서 이 도구를 부르게 하면 내부 추론 형식이 그대로 인자에 실린다는 주장.
운영자 인사이트

에이전트 세션 기록을 저장소·이슈에 올릴 때 평문만 가려도 정작 사용자가 열어 볼 수 없는 thinking·signature 필드에 키와 개인정보가 그대로 남으니(공개된 기록의 4.9%가 그랬어요), 공개 전에 그 필드를 통째로 걷어내는 절차를 파이프라인에 넣어 두는 게 지금 할 일이에요.

여러 관점으로 보기
  • 여론 '훔쳤다'는 말이 맞느냐로 댓글이 크게 갈렸지만, 실무 쪽 반응은 공개 저장소에 올린 세션 기록 안에 비밀이 남는다는 대목에 몰렸어요. Hacker News
  • 석 달 전 먼저 알린 쪽 암호화 덩어리가 세션·계정을 넘나든다는 건 5월에 이미 공개됐는데, 그때 각사는 보안 문제로 볼 수 없다고 답했어요. A Few Thoughts on Cryptographic Engineering
  • 암호화를 안 건드리는 다른 경로 사고 기능을 끄고 deep_think 라는 도구를 쥐여 주면 모델이 내부 형식 그대로 추론을 뱉는다는 지적이 같은 날 따로 나왔어요. Hacke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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