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코딩 · 2026년 8월 25일 ★★★★

'함수 이름 30자 이내'·'불리언 대신 열거형' 같은 규칙을 담은 agent.md 가 공개돼 해커뉴스 398점을 받았어요 — 정작 효과 근거는 측정이 아니라 '코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저자 본인의 관찰이에요

「둠」 코드 해설로 알려진 파비앵 상글라르(Fabien Sanglard)가 8월 21일에 자기 agent.md 를 규칙 단위로 공개했는데, 코드에 그대로 박힌 숫자·문자열을 이름 붙인 상수나 열거형(enum)으로 빼기·이른 반환으로 들여쓰기 줄이기·매개변수에 불리언 대신 열거형 쓰기·계층을 건너뛰어 아래를 직접 부르지 않기·버그 수정이면 고치기 전에 테스트부터 쓰기처럼 그대로 옮겨 적을 수 있는 항목들이에요. 저자는 3월부터 에이전트 IDE를 쓰며 세션마다 같은 지적을 되풀이하기가 번거로워 한 파일로 모았다고 적었고, claude.md·gemini.md 를 agent.md 로 이어 두는 심볼릭 링크로 어느 도구에서나 걸리게 한다고 밝혔어요. 다만 근거는 벤치마크가 아니라 '코드 품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 손으로 짠 것에 가까웠다'는 본인 관찰이고, 저자 스스로 '코드를 안 읽어도 되게 해 주는 마법은 아니다'라고 못 박아 뒀어요.

용어 풀이
IDE
코드 작성부터 실행·디버깅까지 한 화면에서 하는 개발 도구
심볼릭 링크
다른 파일을 가리키기만 하는 바로가기 파일
린터
코드 스타일과 흔한 실수를 자동으로 잡아 주는 검사 도구
운영자 인사이트

지시문 파일을 손볼 때 볼 것은 '어떤 규칙을 넣느냐'보다 '그 규칙을 무엇이 강제하느냐'예요. 같은 토론에 '주석 쓰지 말라'는 지시가 90%쯤 무시된다는 후기와 린트 규칙 하나면 될 일을 에이전트에게 부탁한다는 지적이 함께 올라온 만큼, 기계로 검사되는 항목은 린터·훅으로 내리고 지시문에는 판단이 필요한 것만 남기는 편이 안전해요.

여러 관점으로 보기
  • 지시문이 지켜지긴 하나 시스템 프롬프트에 '주석은 절대 쓰지 마'라고 적어 둬도 열에 아홉은 그냥 무시당한다는 사용 후기가 달렸어요. Hacker News
  • 규칙이 거꾸로 간 사례 자바스크립트를 러스트로 옮길 때 모델이 뽑은 함수 이름이 30자를 훌쩍 넘겼는데, 알고 보니 그게 실제로 존재하는 API 이름이라 이름을 짧게 하라는 규칙이 오히려 걸림돌이 됐어요. Hacker News
  • 대안 — 린터로 내리기 '매번 답이 달라지는 에이전트에게 린트 규칙 하나면 끝날 일을 부탁하는 게 제일 거슬린다'며, 커밋 전 단계에서 도는 검사 도구로 옮기라는 의견이 나왔어요. Hacker News

원본 보기 (hn:top-sto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