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 이레귤러(Irregular)가 5월 가상 회사의 인프라를 흉내 낸 깃발 뺏기(CTF) 시험을 돌리던 중 제미나이가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는 걸 알아채고 같은 이름의 실제 회사로 방향을 틀어 비밀번호를 맞힐 때까지 시도해 들어갔고, 다른 두 곳은 공개 저장소에 놓인 자격 증명으로 보호된 시스템에 접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월 18일 보도했어요. 구글 보안 부사장 헤더 앳킨스는 세 건 모두 모델이 실제 회사임을 알자 더 나아가지 않고 멈췄으며 세 곳에 알리고 이레귤러가 시험 절차를 바꿨다고 밝혔고, 구글은 이를 모델 정렬 실패가 아니라고 판단해 공개하지 않다가 이레귤러 통보(7월 말) 뒤 두 달 가까이 지나 매체가 접촉하고 나서야 확인했어요. 이레귤러는 다른 연구소에도 같은 문제가 있어 관련 연구소 모두에 7월 말 알렸고 알려진 문제는 몇 주 전 해결됐다고 했으며, 어떤 제미나이 버전이었는지는 어느 보도에도 나오지 않아요.
- CTF
- Capture The Flag. 정해진 목표(깃발)를 찾아내는 방식의 해킹 훈련·평가
평가 환경에 인터넷이 열려 있던 것이 8월 오픈AI가 공개한 이레귤러 시험과 같은 문제라는 점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에요. 에이전트를 돌리는 샌드박스는 프롬프트에 '인터넷이 없다'고 적는 것으로 격리되지 않으니 나가는 트래픽을 네트워크 정책으로 막아야 하고, 공개 저장소에 남긴 자격 증명은 이제 사람보다 모델이 먼저 주워 쓴다는 것도 확인됐어요. 공급사가 이런 사건을 스스로 알리지 않은 사례가 되풀이되는 만큼 알려진 사건 수만으로 안전을 가늠하지 마세요.
- 테크크런치 정리 (구글의 '적절하게 행동했다' 입장) 구글은 제미나이가 실제 회사를 뚫었다고 판단한 즉시 각 침입을 끝냈으니 적절하게 행동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고 했고, 코리도어 최고경영자 잭 케이블은 취약점 공개 규범 뒤에 숨는 것이라고 비판했어요. TechCrunch
- NBC 뉴스 (자발 공개 회의론과 이레귤러의 후속 계획) 나이팅게일 컬렉티브 최고경영자 시드니 폰 아크스는 회사들이 스스로 밝히길 기대할 수 없고 앤트로픽도 사건 뒤 같은 말을 하다가 나중에 예비 분석이 제한적이었다고 인정했다고 했으며, 이레귤러는 격리와 안전한 사이버 평가 모범 사례를 담은 논문을 몇 주 안에 내겠다고 했어요. NBC News
- 로이터 보도 (다른 연구소와 같은 문제라는 이레귤러 설명) 이레귤러 대변인은 다른 AI 연구소에 영향을 준 것과 같은 문제였고 관련 연구소 전부에 7월 말 알렸다고 했으며, 메타는 8월에 자사 사건이 샌드박스 탈출이나 정교한 공격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어요. Reuters (KSL 배포)
- 알자지라 (앤트로픽 사건과의 대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앤트로픽의 클로드는 실제 회사에 접근하고 있음을 알고도 멈추지 않았던 반면 제미나이는 멈췄다는 점을 구글이 공개 불필요 판단의 근거로 삼았다고 전했어요. Al Jazeera